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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먼저? 술 먼저? 당신의 순서가 술맛을 좌우한다!" – 술맛 살리는 순서의 진실 술먼저 안주먼저? 사실 이 순서가 술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우리는 흔히 술자리를 단순히 '마신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는 미각, 후각, 심리적인 요소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아주 정교한 ‘맛의 리듬’이 존재합니다.오늘은 술맛을 극대화하는 순서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술 덕후, 안주파, 분위기파 모두 집중! 안주 먼저? 입맛을 깨우는 워밍업!많은 사람들이 안주를 먼저 먹는 이유는 '속을 달래기 위해서'입니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우선 배를 채우고 시작하는 것이죠. 특히 매콤한 곱창이나 바삭한 치킨 같은 안주는 입맛을 자극하며 분위기를 업 시켜줍니다.또한 안주를 먼저 먹는 건 단순히 위 보호를 넘어서, 미각을 예열하는 과정이기도 합니.. 2025. 6. 5.
불맛엔 술맛이죠! 매운 음식별 찰떡 술 페어링 가이드 한식 매운맛엔 전통의 술이 딱!김치찌개, 닭갈비, 불고기처럼 매콤한 양념이 들어간 한식 요리에는 전통주가 참 잘 어울립니다. 예를 들어, 닭갈비에는 감미로운 막걸리가 좋은 짝이에요. 닭갈비의 고소하고 자극적인 맛을 막걸리의 부드러운 탄산감과 은은한 단맛이 살살 눌러주거든요. 또 김치찌개에는 도수가 살짝 있는 청주나 증류식 소주도 잘 맞습니다. 김치의 강한 산미와 매운맛에 청주 특유의 깔끔함이 개운함을 더해주죠. 이 조합은 진한 국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줘요. 불고기류처럼 양념이 매콤달콤한 고기에는 향긋한 전통주, 예를 들어 오미자주나 복분자주처럼 과실향이 있는 술이 잘 어울립니다. 매콤한 맛 사이로 술 향이 스르르 퍼지며 입안의 풍미를 업그레이드해 주죠. 중식 매운맛엔 중화된 술이 필요해요한국.. 2025. 5. 26.
대만 편의점에서는 술을 밤늦게 못 산다고요? 여행 중 겪은 의외의 문화 충격 술문화, 대만여행, 대만술구매시간, 대만편의점, 음주문화비교, 대만사회문화대만 자유여행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문화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바로 편의점에서 술을 사지 못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밤 11시쯤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렀는데, 직원이 "지금은 술을 판매할 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적잖이 당황했죠.여행 중 당황하지 않으려면? 대만의 술 문화와 편의점 판매시간 제한에 대해 꼭 알아두세요!그렇다면 왜 대만에서는 시간에 따라 술을 판매하지 않을까요? 단순한 판매 정책이 아니라, 대만 사회 전반의 음주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먼저, 대만은 술을 일상적으로 마시는 문화가 약한 나라입니다. 한.. 2025. 5. 11.
“왜 러시아 사람들은 보드카를 물처럼 마실까?”… 독주는 추운 나라의 ‘필수템’!? 독주, 그거 그냥 센 술 아니냐고요?요즘 ‘술술풀린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드는 궁금증이 바로 "왜 러시아 사람들은 보드카를 그렇게 잘 마시지?"라는 것인데요. 진짜 궁금하긴 하죠. 왜 북극곰이랑 친구 할 것 같은 추운 나라 사람들은 맥주보단 보드카, 와인보단 럼 같은 고도수 독주를 즐기는 걸까요? 사실 이건 단순히 ‘취하려고’만은 아니랍니다. 아주 깊은, 꽤나 고차원적인(!) 이유가 있답니다. 🔥 “체온 좀 올려볼까?”… 술로 따뜻해진다는 믿음추운 지방에서는 외출만 해도 콧물이 얼어붙는 일이 흔하죠. 이런 환경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몸을 따뜻하게 해줄 무언가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해결사로 등장한 게 바로 독주!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 다들 아시죠?물론 과학적으로는 .. 2025. 5. 7.
파리 맥도날드에서는 맥주를 판다? 한국과 다른 패스트푸드 문화 이야기 여러분, 혹시 프랑스 파리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주 마셔보신 분 계신가요? 제가 예전에 파리 여행을 갔다가 Centre Commercial Italie 2라는 쇼핑센터에 들렀는데요, 거기 맥도날드에서 하이네켄 맥주를 파는 걸 보고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햄버거집에서 맥주라니! 이 얼마나 반가운 조합입니까? 햄버거에 감자튀김,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 와… 그날의 피로가 싹 날아가더라고요. 요즘도 파는지는 잘모르겠네요.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어요. “왜 한국에선 맥도날드나 버거킹에서 맥주 안 팔지?” 생각해보면 KFC에서 생맥주 파는 매장 몇 군데 말고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류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이유가 뭘까요? 1. 청소년 보호법 + 주류 판매 규제 = 고난의 연속!한국에서는 주류 판매 .. 2025. 5. 4.
우즈베키스탄 전통주 '발잠(Balsam)' – 약술인가 술술술인가? 여러분은 여행지에서 한 번쯤 '현지인의 만병통치약'이라는 술을 만나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그런 전설의 술을 만났습니다. 이름하여 '발잠(Balsam)'. 현지에서는 이 술을 감기에도, 배탈에도, 피곤할 때에도 그냥 “한 잔 마시면 다 낫는다~”며 강력 추천하더라고요. 처음엔 ‘이거 그냥 술 아니야?’ 싶었는데... 마셔보니 왠지 모르게 몸이 따뜻해지고, 속이 뚫리는 느낌이랄까요?발잠(Balsam), 도대체 넌 누구냐?발잠(Balsam) 은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마시는 고도수 약용주입니다. 쉽게 말해 허브 리큐르인데, 알코올 도수가 무려 35~45도! 술이 아니라 거의 묘약 수준이죠. 보통 진한 흑갈색을 띠고, 입안에 넣는 순간 ‘이거 약인가 술인가’ 싶은 강력.. 2025. 5. 2.
오랜 기다림의 가치, 술의 숙성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술을 오래 두면 왜 더 비싸질까요?와인과 위스키, 브랜디 같은 주류에서 ‘숙성(Aging)’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맛과 향, 질감까지 변화시키는 예술의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빈티지’ 와인이나 ‘15년산, 20년산’ 위스키처럼 오래 숙성된 제품일수록 가격도 높고 수집가들의 관심도 집중됩니다. 하지만 “오래되면 상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문도 들죠. 이 글에서는 술이 숙성되면서 어떻게 맛이 깊어지고 안전성은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숙성의 비밀은 ‘산화’와 ‘증발’, 그리고 ‘나무’술의 숙성 과정은 크게 두 가지 환경에서 나눌 수 있습니다. 와인은 주로 병(Bottle) 안에서, 위스키는 오크통(Barrel) 안에서 숙성됩니다.와인의 경우, 병입 후에도 극소량의 산소가 코르크 마개를.. 2025. 4. 29.
내 체질에 맞는 술과 안주 고르기, 건강하게 즐기는 한 잔 술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나의 체질에 맞는 술과 안주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체질은 단순히 체형이나 성격뿐만 아니라 음식과 술의 소화, 흡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체질 구분을 참고하면 나에게 맞는 술과 안주를 보다 현명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나는 어떤 체질일까?" 궁금하시죠?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태양인: 상체가 발달하고 활동적이며, 간 기능이 약하고 폐 기능이 강한 편입니다. 감정기복이 크고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태음인: 하체가 튼튼하고 체격이 좋은 편이며, 간 기능이 뛰어납니다. 식욕이 왕성하고 피로를 잘 느끼지 않습니다.•소양인: 외향적이고 열이 많으며, 위장 기능이 강한 반면 신장이 약.. 2025. 4. 27.
안주와 술, 맞는 궁합 찾는 방법 안주와 술 조합을 추천하기 위한 페어링 가이드요즘은 손님들도 단순히 배 채우러 오는 게 아니라, '먹는 즐거움'과 '마시는 재미'를 함께 찾으십니다. 그래서 식당에서도 안주마다 어울리는 술을 추천해주면 손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하지만 막상 메뉴판에 추천주류를 적으려다 보면 어떤 기준으로 정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 이 글에서는 음식과 술을 어떻게 매치할지, 그 기본 원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1. 맛의 균형: 자극적인 음식엔 부드러운 술을, 담백한 음식엔 캐릭터 있는 술을음식과 술의 궁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밸런스'입니다. 예를 들어, 매운 음식이나 양념이 강한 요리에는 단맛이 있는 술이 잘 어울립니다. 닭볶음탕 같은 매콤한 요리에는 부드러운 ‘매화수’나 ‘복분자’처럼 당도 있는 술이 자극을 완화.. 2025. 4. 25.
우리나라 지역술 탐방: 왜 그 지역에선 명주가 나왔을까?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거야. 전주의 모주, 진도의 홍주, 안동의 소주, 충주의 청명주. 각 지역마다 자랑하는 명주(名酒)들이 있지. 그런데 왜 하필 그 지역일까? 도대체 무슨 이유로 특정 지역에서만 이런 특별한 술들이 나왔을까? 오늘은 그 이유를 한 번 파헤쳐볼까 해.1. 자연환경이 한몫한다좋은 술을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물이 좋아야 해. 물이 깨끗하고 미네랄이 적당히 들어 있으면 발효가 잘 되거든. 그래서 안동 소주 같은 증류식 소주가 유명한 안동은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으로 유명했어. 술은 결국 물맛이 반이다!또, 쌀이 풍부한 지역에서 전통주가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전주 모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母)'가 들어가는데, 이는 '막걸리의 어머니'라는 뜻이야. 전주는 .. 2025. 4. 23.
모주, 세계를 홀릴 전주의 한 잔! (한국의 뱅쇼) 안녕하세요, 술 좋아하는 아저씨입니다. 전주 하면 뭐? 비빔밥? 콩나물국밥? 아녀, 진짜 알짜배기는 ‘모주’지! 오늘은 이 모주를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기 위해 한바탕 떠들어볼까 합니다.모주란 무엇인가?모주는 ‘한국의 뱅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추운 겨울이면 레드와인에 과일과 향신료를 넣어 따뜻하게 끓여 마시는 뱅쇼(Vin Chaud)처럼, 모주도 한약재와 함께 끓여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모주는 막걸리를 베이스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모주는 쉽게 말하면 막걸리로 만든 ‘착한 술’입니다. 원래 막걸리를 끓이면 도수가 낮아지면서 알코올이 확 줄어드는데, 이 과정에서 한약재와 생강, 계피 같은 좋은 재료들이 더해지죠. 그래서 모주는 ‘몸에 좋은 술’이라고도 불립니다. .. 2025. 4. 21.
진도의 붉은 유혹, 홍주! 이거 한 잔이면 기분이 홍조~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생소한 술, 홍주. "홍"자가 들어갔다고 홍길동이 마셨던 술은 아니고, 진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전통주다. 게다가 색깔이 아주 예쁘다. 이거 마시면 얼굴만 홍조 띠는 게 아니라 기분도 업된다. 그런데 왜 붉을까? 이게 또 그냥 붉은 게 아니다.홍주는 도대체 뭐다냐?홍주는 진도에서 내려오는 전통 소주다. 근데 웬만한 소주랑 다르게 색이 붉다. 왜냐? 마법을 부려서...? 아니고, 홍주 열매라는 신비한(?) 식물 덕분이다. 오미자랑 비슷한데, 이걸 넣고 발효하면 술이 자연스럽게 붉어진다. 마법은 아니지만 과학이다.도수는 보통 30도 이상, 꽤 묵직하다. 한 잔 들이켜면 목이 뜨끈해지고, 두 잔 마시면 기분이 붉게 물든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마실 때는 부드럽다. 약재가 들어가서 그.. 2025. 4. 19.
청하, 너 정체가 뭐니? – 청주는 맞고, 사케는 아니야!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셔봤을 ‘청하’. 깔끔하고 은은한 단맛 덕분에 술 초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녀석이지. 그런데 가만 보면 사람들이 "청주는 맞고, 사케는 아니라고?" 하면서 헷갈려하는데, 오늘 제대로 정리해줄게!청하의 정체 – 청주와 사케의 차이일단 ‘청하’는 청주(淸酒)야. 청주는 맑은 술이라는 뜻이고, 우리나라 전통 발효주 중 하나지. 그런데 일본의 사케도 ‘청주’라고 불리거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어!발효 방식 차이청하(한국 청주)는 누룩을 사용해서 발효해. 그래서 감칠맛이 있고, 쌀 향이 은은하게 살아있지.사케(일본 청주)는 코지(누룩곰팡이)를 사용해서 발효해. 그래서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강한 편이야.도수 차이청하는 알코올 도수가 약.. 2025. 4. 17.
무알콜 맥주.. 진짜 맥주였어? 무알콜맥주 이야기 자네, 무알콜 맥주 마셔봤나?처음엔 "이거 그냥 맥주향 나는 탄산음료 아냐?" 했는데, 알고 보니 무알콜 맥주도 나름의 깊은 세계가 있더라고.무알콜 맥주는 그냥 탄산음료가 아니다!무알콜 맥주, 이름만 들으면 그냥 맥주 맛 흉내 낸 탄산수 같지만 사실 일반 맥주랑 똑같이 만들어! 맥아(보리 싹 틔운 거)와 홉을 넣고 발효까지 한 다음, 마지막에 알코올만 쏙 빼는 거지. 이게 그냥 탄산음료에 향 넣은 거랑은 차원이 달라.자, 그럼 알코올을 어떻게 빼냐고? 그게 오늘 이야기의 핵심이야.무알콜 맥주는 이렇게 만든다!1. 저온 증류 방식맥주를 끓이면 알코올이 날아가지만, 문제는 같이 끓이면서 향도 날아간다는 거지. 그래서 진공 상태에서 낮은 온도로 끓여서 알코올만 날리는 방법을 써. 진공 상태에서는 물과 알코올이.. 2025. 4. 15.
캔맥주에서 비린맛이 느껴지셨나요? 원인과 해결법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캔맥주를 마시다가 비린맛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엔 '내 입맛이 이상한가?' 싶기도 했지만, 저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특히 라거 계열 맥주에서 이런 비릿한 향이나 맛을 경험했다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비린맛, 도대체 왜 나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맛을 줄일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캔맥주에서 비린맛이 나는 이유는?사실 맥주에서 나는 비린맛은 단순한 착각이나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몇 가지 과학적이고 환경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주요 원인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1) 산화(Oxidation)맥주는 산소에 노출되면 맛이 변하게 됩니다. 마치 김 빠진 콜라처럼 밍밍하거나 쩐 맛이 날 수 있는 것이죠. 비록 캔맥주는 빛을 잘 차단하는 알루.. 2025. 4. 13.
막걸리 마실때 맑은 부분만 마시는 사람 있어? 막걸리를 마시다 보면, 병을 전혀 흔들지 않고 위에 맑은 부분만 따로 마시는 분들을 보신 적 있으시죠?처음엔 “어? 왜 저렇게 마시지?” 싶으실 수도 있어요.“그렇게 마시는 게 더 좋았으면, 막걸리 회사가 맑은 막걸리 따로 출시했겠지~” 하고 말이죠. 근데 알고 보면, 그 행동에도 다 이유와 취향이 있더라고요.오늘은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마시는 이유, 그리고 맑은 막걸리와 탁한 막걸리의 차이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해볼게요!막걸리에 층이 생기는 이유는? (막걸리의 발효 구조)막걸리는 전통적인 발효주입니다. 쌀이나 밀을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형물과 액체가 함께 존재하게 되죠.시간이 지나면 무거운 고형물(쌀가루, 효모 등)은 아래로 가라앉고, 가벼운 맑은 액체는 위에 뜨게 돼요.그래서 막걸리 병.. 2025. 4. 9.
손님 접대에도, 혼술에도 좋은 '담금주'! 제대로 알고 즐겨보세요 안녕하세요!오늘은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은근히 품격 있는 술, 바로 담금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담금주 하나 잘 만들어 두면, 손님 초대할 때 내놓기 딱 좋고요. 혼자 마실 때도 그 향과 깊은 맛 덕분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그런데, 괜히 술병 속 담금주가 자꾸 줄어드는 것 같은 기분, 혹시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마시지도 않았는데 줄어드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죠. 누가 몰래 마신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 것도 담금주를 둘러싼 은근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1. 담금주의 다양한 종류, 알고 드시나요?담금주는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맛, 향, 색감이 모두 달라지는데요.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일 담금주매실주, 오미자주, 자두주, 복분자주 등 과일을 이용.. 2025. 4. 7.
술 마시면 얼굴 빨개지는 이유. 안 빨개지는 방법이 있다던데?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술 한잔 했어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한 친구는 맥주 반 잔만 마셔도 얼굴이 벌게지는 거예요. 완전 홍당무 그 자체!반면에 또 다른 친구는 소주를 병째 들이켜도 얼굴색 하나 안 변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농담 삼아 놀렸죠.“야, 너는 술을 피로회복제로 마시냐?” 하고요. 근데 생각해 보면 이게 단순한 개인차가 아니라 체질 차이라고 하더라고요.저도 궁금해서 한 번 제대로 파헤쳐 봤습니다!1.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열심히 작동하게 되는데요,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깁니다.이 물질은 원래 ALDH2(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라는 효소가 분해해줘야 하는데요,이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 2025. 4. 5.
증류주 vs 희석주 vs 발효주 – 술 쉽게 설명해드림 술 좋아하세요?  헷갈리는 술 종류, 오늘 딱 정리해드릴게요!술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그런데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소주, 맥주, 위스키… 다 술이긴 한데 뭐가 다른 거야?” 하고 헷갈리셨던 적 있으실 거예요.그래서 오늘은! 술을 사랑하는 블로그 ‘술술풀린다’에서 술의 종류를 알기 쉽게, 유쾌하게 정리해드릴게요.술은 크게 발효주, 증류주, 희석주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자, 하나씩 술술~ 풀어볼까요?1. 발효주 – 자연이 만든 술의 원조!발효주는 자연 발효를 통해 알코올을 만들어낸 술이에요. 효모가 당분을 먹고 알코올을 생성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하죠. ● 대표적인 발효주-맥주: 보리를 발효해 만든 술. 톡 쏘는 청량감이 매력 포인트!-와인: 포도를 발효해 만든 술. 품종 따라 .. 2025. 4. 3.
술자리 예절, 이게 다 이유가 있다! 최근 젊은 세대는 외국 테이블 매너에는 익숙하지만, 우리 전통 술자리 예절에는 관심이 없지요. 초밥먹는 순서나 포크와 나이프 사용법에 까다로운 규칙이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술자리에도 몇가지 예절들이 있습니다😀사실 술자리 예절은 단순한 ‘구시대적 관습’이 아니라, 사회적 화합과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한 우리들의 문화적 약속입니다. 본 글에서는 한국 전통 술자리 예절의 의미와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1. 첫 잔은 상석 인사가 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이는 존중과 환대의 표현으로,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회식 자리에서 상사가 첫 잔을 권하는 경우, 부담감을 느끼더라도 이를 수용하는 것이 예의에 부합합니다. 이러한 관습은 고려 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술을 권하며 위로와 격려를 표하던 풍습에서 유래.. 2025. 3. 31.
독주가 뒷끝이 없다고? 소주보다 위스키가 덜 힘들다고? 혹시 "소주 마시면 다음 날 힘든데, 위스키나 고량주는 괜찮더라.", "비싼 술은 다르더라." 라는 말씀 들어보셨나요? 그런 말을 들으면 어느 정도 공감이 가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오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도수가 높으면 덜 힘들다?  술은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도수가 높은 술이 덜 힘들다는 말씀은,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핵심은 첨가물과 숙취 유발 물질의 양에 있습니다.소주는 도수가 낮아 마시기 편하여 과음하기 쉽습니다. 소주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숙취 유발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위스키나 고량주와 같은 증류주는 이러한 부산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같은 양을 마셨을 때 숙취가 덜할 수 있습니다... 2025. 3. 30.
술 체질? 그거 진짜 있다던데? 제발 강요하지말자구요. 술자리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저 소주 체질이 아니에요.”“맥주만 마시면 속이 안 좋아요.”그냥 주량 약한 핑계 아니냐고요? 그게 아니랍니다. 얼마 전, 술을 마시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정말 체질 따라 다른 걸까? 의사 선생님이 보면 뭐라고 하실까?"그래서 직접 여쭤봤습니다. 결과는 꽤 놀라웠어요.1. 술 체질, 과학적으로 있습니다!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효소’의 양이 다르다고 해요.이 효소가 많으면 술이 잘 받는 체질이고, 적으면 술이 몸에 잘 맞지 않는 체질이라고 합니다.간단히 말해서, 체질이 술의 ‘받음’을 좌우한다는 거죠.2. 소주 vs. 맥주, 왜 다르게 반응할까요?▶ 소주가 안 받는 분들‘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속도가 느린 체질일 가능성이 큽니다.그래서 얼굴.. 2025. 3. 28.
맥주 덕후들을 위한, 우리나라 맥주 이야기 한국 사람들, 맥주 정말 좋아하시죠? 소주만큼은 아니더라도, 회식 자리에서 “일단 생맥 한 잔!” 혹은 “첫 잔은 소맥이지~” 하는 모습 보면, 맥주도 대한민국 대표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 “한국 맥주 맛없다”는 이야기,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그리고 과연 진짜 그런 건지! 오늘은 한국 맥주의 역사부터 맛 논란, 그리고 요즘 맥주 트렌드까지 시원하게 풀어보겠습니다.대한민국 맥주의 역사, 어떻게 시작됐을까요?한국 맥주의 시작은 19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이 시작된 것은 20세기 초,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세운 맥주 공장으로부터 시작되었죠.1933년에는 조선맥주(현 하이트진로)와 대동맥주(현 OB맥주)가 등장하며 국산 맥주가 본..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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